티스토리 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결속력과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놀아 주는 시간을 갖는 이유도 놀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질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아이들이 부모와 하나 되는 경험을 하게 되어 후에 부모가 강한 훈육을 한다 하더라도 이를 잘 수용할 수 있게 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또래나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평화롭게 논박하고 정당하게 대결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목표를 달성하는 등의 사회적인 기술들을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놀이는 신체적인 발달과 스트레스 해소를 넘어 아동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과 대인관계 능력까지도 배울 수 있는 간접적이지만 효과적으로 훌륭한 매개가 됩니다. 놀이활동을 적정 시간 자유롭게 경험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쉽게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적이 되고 신체적으로도 자주 질병이 생기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ADHD 아동들에게 주의력 문제나 학습부진 문제가 주된 것처럼 보이지만 후기 학령기로 갈수록 이보다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는 것이 낮은 자존감입니다. 자신들의 취약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사회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부정적이 되고 효능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정서적인 영역이야말로 학습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서 아동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자원에 해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주의력 문제를 지니고 있다면 부모는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에 주력을 다해야 합니다.

 

 

 

 

 

주의집중곤란과 충동성 문제를 돕기 위한 놀이

 

1. 문제해결 접근법

 

▶ 아동이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도록 훈련시킨다. 즉,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해 주기보다는 문제해결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법을 언어화함으로써 아동 스스로 치료자가 되도록 가르친다.

 

2. 인지적 모델링

 

▶ 인지적 모델링은 부모의 훈육 시 아동의 내적 통제력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산출 결함 아동의 새로운 인지 기능 획득에 특히 효과적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인지적 모델링은 언어적 중재 기능의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3. 자기 조절훈련

 

 

ⓐ 아동이 소리 내어 말하면서 특정 과제를 수행하는 성인, 치료자를 관찰한다.

 

ⓑ 외적인 안내 단계에서는 아동이 치료자의 지시에 따라 똑같은 과제를 수행한다. 

 

ⓒ 어느 정도 훈련이 반복된 후 외적인 자기 안내를 제거한다. 외적인 자기 안내의 제거는 아동이 스스로 속삭이며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방식은 내재적 자기 조절을 의미한다. 내재적 자기 조절은 아동이 청자가 들을 수 없는 말로 스스로 자기조절을 하면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네 가지 자기조절 질문을 하도록 요구한다.

 

①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혹은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② 나의 계획은 무엇인가? (또는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③ 나는 나의 계획을 활용하고 있는가? 

 

④ 나는 어떻게 했는가? (잘했는가 혹은 못했는가에 대한 평가적 질문) 

 

 

위의 사항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부모가 직접 질문하게 되면 문제해결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내면화하지 못하고 동시에 자발적으로 그것을 활용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앞으로 제시되는 보드게임이나 활동들을 앞서 소개한 전략적인 절차를 활용하여 실시할 수 있다. 게임은 규칙이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것을 먼저 잘 인지하고 숙지하도록 한 후 실시하도록 한다. 게임을 수행하는 동안 규칙이나 목표를 계속해서 기억하도록 노력하고 이를 잘 활용하도록 한다.

 

우선 게임에 대한 규칙을 설명한 후 아이가 다시 그 과정을 자신의 언어로 말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자, 지금부터 네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뭐지?"라고 물으면 아이는 게임의 과정이나 절차 방식에 대해 다시 숙지하며 말할 수 있게 된다. 

 

무슨 활동을 하든지 간에 그 목표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다음으로 "너는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싶니?"라고 질문하여 자기 계획을 언어화하게 한다. 게임이나 놀이를 하는 중간에 부모는 "내 계획대로 잘 가고 있나?"라고 스스로 질문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시범을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과정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행동을 조절하고 계획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며, 목표를 향한 집중력을 증대한다. 

 

 

 

 

의자 쌓기 게임

 

가정 내에서 가족들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협응능력과 집중력을 길러 줄 수 있다. 먼저 '의자 쌓기 게임'이란 도구를 구입해야 한다. 활동 방법은 여러 가지 색깔의 의자들을 각 사람이 돌아가면서 쌓아 가는 것인데 어떻게 쌓든지 방법은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쓰러지지 않게 쌓기만 하면 되는데, 점차 하다 보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조심스러운 손동작과 집중력을 요하므로 주의력 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 

 

 

 

 

 

 

잃어버린 동물 찾기 게임

 

25장의 카드에 각각 파랑, 노랑, 빨강, 초록, 보라 중 한 가지 색깔로 칠해진 동물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또 다른 25장의 카드에는 한 마리의 동물이 빠진 네 마리의 동물이 각각 다른 색깔로 그려져 있다. 게임 방법은 네 마리의 동물이 그려진 25장의 카드를 엎어 놓은 후 한 장씩 뒤집으며 카드에 빠진 동물 그림 카드를 빨리 찾는 것이다. 이 게임은 순간 집중력을 요구할뿐더러 두 가지(색깔, 동물)의 인지 처리 과정은 단계적으로 혹은 동시에 해내야 하는 도전에 맞닥뜨리게 한다. 

 

※ 이 놀이를 하면서 초시계를 함께 준비해 보세요. 게임을 할 때마다 시간을 재어서 아이가 얼마 만에 빠진 동물의 색깔과 이름을 맞출 수 있는지를 적어 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빨리 맞추는 것보다 아이가 지속적으로 반복해 가면서 점차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에 긍정적인 강화를 해 주세요. 아이가 순간적인 집중을 하여 두 가지 자극을 병렬적으로 처리해 가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그리고 연습을 통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종 치기 게임

 

가정 내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게임으로, 이미 많은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 등 단체에서 또는 또래관계에서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 게임은 특히 게임의 규칙을 상황에 따라 바꿔 가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원래는 같은 그림이 5개 나올 때 종을 치는 것이지만 그 규칙에 익숙해진다면 좀 더 도전적인 과제를 주기 위해서 다른 그름이 5개 나올 때 종을 치자고 규칙을 바꿀 수도 있다. 

 

보통 주의력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넘어가는 주의력의 전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규칙 바꾸기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바뀐 규칙에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지를 볼 수 있다. 또한 규칙을 아이에게 바꿔보도록 시키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창의력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말한 규칙을 교사나 부모가 따르게 되는 것을 즐거워하기도 한다. 

 

 

 

 

 

 

하노이 타워

 

▶ 이 게임의 도구는 동네 마트나 문구점, 완구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하노이 타워는 전두엽 기능을 평가하거나 발달시키기 위한 연습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 하노이 타워 게임의 규칙은 '원판을 바로 옆 막대에 끼우되 한 번에 1개씩 옮겨야 하고, 절대로 작은 원판 위에 큰 원판을 올려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보통은 크기가 다른 8개의 원판이 놓여 있지만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4개의 원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

 

영재교육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이 게임은 단계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크기가 다른 원판을 옮김으로써 창의력이 발달하고 규칙을 발견하게 되어 수학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문제해결능력 발달은 물론 거시적, 미시적 사고능력도 키울 수 있고 논리력 향상으로 수학적 감각을 향상시켜 준다.

 

 

 

 

 

 

 막대 뽑기 게임

 

▶ 이 게임 도구는 종합 보드게임 세트 속에 들어 있기도 하지만 만약 구하기 어렵다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다. 닭 꼬치를 낄 때 사용하는 얇은 대나무 꼬챙이와 흡사하게 생겼으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협응력이 좋은 아동에게는 이보다 작은 이쑤시개를 사용할 수도 있고, 협응력이 좋지 않거나 어린아이는 이보다 좀 더 두꺼운 나무젓가락을 하나씩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40~50개가량의 대나무 막대기를 바닥에 뿌리고 게임을 시작한다. 이 막대기들 사이에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유일한 하나의 막대기는 색깔 표시가 되어 있다. 이 막대기를 뽑게 되면 손이 아닌 막대기를 사용해 다른 막대기들을 뽑을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된다. 옆에 붙어 있는 다른 막대기들을 건드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뽑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로 건드릴 때까지는 계속 자기 차례가 된다.

 

이 게임은 손 협응능력이나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요구하며 과업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인내심과 조절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오델로 (Othello)

 

▶ 리버시라고도 알려진 오델로는 두 사람이 가로 세로 8칸의 오델로 판 위에 한쪽은 검은색, 다른 한쪽은 흰색인 돌을 번갈아 놓으며 진행하는 전략 게임이다. 우선 게임을 하는 두 사람은 각각 32개씩의 돌을 가지고 시작한다. 하지만 이 32개의 돌은 자신만 사용하는 돌이 아니고 게임 도중 상대방의 돌이 다 떨어지게 되면 자기가 가진 돌을 건네주어야 한다. 오델로는 처음에 검은색 돌 2개, 흰색 돌 2개를 판 가운데 사각형으로 엇갈리게 배치한 후 시작한다.

 

돌은 반드시 상대방 돌을 양쪽에서 포위하여 잡을 수 있는 곳에 놓아야 하고 이때 자기의 돌 사이에 있는 상대편의 돌을 뒤집어서 자기 돌로 만든다. 돌을 놓을 곳이 없는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상대편에게 돌을 놓을 수 있는 기회가 넘어간다. 결국 양쪽 모두 더 이상 말을 놓을 자리가 없으면 게임이 끝나게 되고 판 위에 돌이 많은 쪽이 승리한다. 

 

전략 게임은 보통 주의력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간접 도구가 된다. 

 

 

 

 

 

 

4목 혹은 5목 게임

 

▶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자신의 돌이 4개나 5개가 먼저 되게끔 만들어 가는 것으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쉽게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는 전략 게임이다. 이는 손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번 할 때마다 새로울 수 있는 게임이므로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아이가 효능감을 느낄 수 있고 문제해결 패턴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잉행동 및 반항적 태도를 돕기 위한 놀이

 

 

과잉행동과 반항적인 태도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신체를 활용한 운동이나 대근육 놀이들이다. 예를 들어 축구나 농구, 자전거 타기 등 신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경기나 놀이 등은 활동성을 증가시킴으로써 다른 영역에서의 과잉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색깔 두더지 잡기

 

▶ '두더지 잡기'는 길거리 오락기도 있지만 간단하게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먼저 냄비들을 5~6개 준비하여 뒤집어 놓는다. 각 냄비 바닥에 마음에 드는 색깔의 색종이를 붙인 뒤 아이에게는 막대나 국자를 쥐어 주어도 괜찮다. 엄마는 게임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로 냄비에 붙은 색종이의 색깔을 외친다. 아이는 곧바로 그 색깔이 있는 냄비를 친다. 이 놀이는 분노나 부정적인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허용해 줄 뿐만 아니라 순간 집중력도 함께 길러 줄 수 있다. 

 

 

물풍선 터뜨리기

 

▶ 이 놀이는 욕실에서 하는 것이 좋다. 자유롭게 마음껏 물풍선을 터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풍선에 자신의 화난 감정과 분노 감정 등을 적게 한 후에 물을 담는다. 여러 개의 물풍선을 만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물풍선을 욕조에 던지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물풍선이 터질 때 자신들의 감정이 함께 발산되는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된다.

 

 

 

사회적 능력의 결여를 돕기 위한 친밀감, 대인관계 증진 놀이

 

 

콩쥐 팥쥐

 

▶ 이 놀이는 우리가 어릴 적 흔히 했던 놀이이기도 하다. 새롭지 않지만 내 아이와 즐겁게 경험했을 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엄마와 아이 혹은 아빠와 아이가 서로 등을 대고 팔짱을 낀 뒤, 콩쥐와 팥쥐라는 말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서로를 등으로 받쳐서 들어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를 드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단어만 말하고 부모를 받쳐 주는 것은 하지 않을 수 있다. 

 

 

손바닥에 글씨 써서 맞히기

 

▶ 말없이 조용히 상대방의 손바닥에 짧은 문장을 쓰고 알아맞히는 활동이다. 물론 한 자씩밖에 쓸 수 없다. 따라서 이는 신체적인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중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이다. 손바닥에 은밀하게 아이에게 할 이야기를 써 보자.

 

'길동아, 엄마는 너를 사랑해.' 또는 '길동아, 엄마는 네가 자랑스러워.' 

 

문장의 길이는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으로 늘려 가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긴 문장을 쓰면 아이에게 좌절감을 줄 수 있다. 아이는 한 자씩 기억했다가 후에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서 이야기해야 한다. 게임으로도 시도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종이게 문장을 쓴 후에 시작하면 얼마만큼 맞았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칭찬 및 강화를 해 주기 좋다.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기 위한 자존감 향상 놀이

 

 

나를 위한 '되고 송' 부르기

 

▶ 한 통신회사의 CM송인 '되고 송'은 간단한 리듬과 유쾌한 가사로 화제가 되며 여러 방면에서 패러디되었는데, 가정에서도 이를 활용하여 아이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머니가 직접 혹은 아이와 함께 개사하여 불러 보자. 아이들은 자신을 위한 주제곡을 부르면서 안 되는 것도 되게 할 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암시를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 

 

 

아름다운 나의 몸

 

▶ 우리의 몸은 여러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은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 중 몇몇은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달리기를 잘한다. 반면 다른 누군가는 손가락이 길고 재주가 좋아서 피아노를 잘 친다. 사람들은 각기 자신만의 재주와 장기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매우 특별한 능력이다. 이 활동의 목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특성을 발견하고 언어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우선 큰 종이(전지 2개를 붙인)를 바닥에 깔고 아이가 그 위에 팔과 다리를 벌리고 눕도록 한다. 아이는 아이의 몸을 따라 전지 위에 선을 그린다. 그런 후 신체 부위에 긍정적인 명칭을 적어 넣는다. 예를 들어, 똘똘한 머리, 유머스러운 입, 태권도하는 팔, 축구 잘하는 다리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진짜 재주

 

▶ 이 게임은 여러 가지 간단하고 재미있는 시합을 통해 아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아이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두에게 풍선껌을 나눠 준 후 누가 크게 부는지 대회를 열 수 있다. 누가 가장 크게 불었는지 우승자를 뽑아 칠판에 이름을 적은 후에는 다른 대회로 넘어간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서로 의논을 한 후 승리자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재주를 가졌고 그것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발견해 가는 것이다. 

 

 

네 꿈을 펼쳐라!

 

이 활동은 돌아가며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 대답을 하는 것이다. 해결지향적인 접근으로 현재의 문제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해결된 상황, 목표를 이룬 상황을 스스로 그려보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긍정적인 미래상을 그리면서 그것을 향한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① 어디에 살고 싶어요? 집과 주변을 묘사해 보세요.

 

② 누구와 살며 주변에는 누가 살아요? 멀리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예요?

 

③ 일상을 묘사해 보세요. 

 

④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싶나요?

 

⑤ 방학이나 휴가에 어디를 가나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말하는 내용이 때로는 지나치게 공상적이어서 황당할 수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아이들이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런 훈련을 해 보거나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말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예민해져서 그럴 수 있으니 자연스럽고 수용적으로 아이의 그 어떤 대답이라도 받아들일 준비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의사표현 및 사고력 향상을 위한 놀이

 

거꾸로 쓰는 동화책

 

▶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쉬운 동화책을 골라 읽는다. 글을 읽을 수 있는 경우 아이가 읽어도 되겠지만 이 놀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읽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동화책을 읽은 후에 간략하게 줄거리를 서로 요약해서 이야기를 나눈 후 각자 동화를 다시 써 본다. 주인공만 같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다르게 쓸 수도 있고, 단순히 어느 한 부분만 바꿔서 쓸 수도 있다. 단 이야기의 흐름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집중력 향상 및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놀이

 

 

3·6·9 게임

 

▶ 이 숫자 게임은 1부터 숫자를 차례대로 말하기 시작하여 3, 6, 9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말을 하지 않고 박수를 치면 된다. 점점 숫자가 커지면서 3, 6, 9가 두 번 들어가는 경우(33, 36, 39 등)에는 박수를 두 번 치도록 한다. 만약 3, 6, 9가 들어가는 숫자에서 말을 하거나 박수를 잘못 치면 지게 된다. 이 게임은 숫자에 대한 감각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준다. 

 

 

로보 77

 

▶ 'LOBO 77'은 계속해서 쌓여 가는 숫자를 더하는 게임으로 한 사람당 5장의 카드를 가지고 자기의 순서가 돌아오면 카드를 한 장씩 내려놓고 자신의 카드를 포함한 숫자의 합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첫 번째 사람이 10을 내고, 두 번째 사람이 7을 내면 총합은 17이 되고 다시 5를 내면 합이 22가 되는 것이다. 숫자 0 카드나 ×2 카드, 리턴카드 같은 특수 카드도 있는데 위기를 모면하는 방식을 배우거나 이기기 위한 전략을 스스로 파악해 갈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숫자의 합이 11의 배수(11, 22, 33, 44, 55, 66, 77)가 되거나 합이 77을 넘어가게 되면 그렇게 만든 사람이 지게 된다. 암산으로 두 자리 숫자까지 더해 가는 과정을 통해 수에 대한 감각이 길러질 뿐 아니라 청각 자극에 대한 주의력도 증대된다. 

 

 

카테고리 채워 가기 게임

 

▶ 이 게임은 특별한 도구가 없이도 얼마든지 가정 내에서 응용해 볼 수 있다. 게임 방법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작은 공이나 오재미를 주고받으면서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꽃'이라고 주제를 정했다면 공이나 오재미를 주고받을 때마다 서로 다른 꽃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공을 주고받을 때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손으로 받는다는 규칙을 만들어도 좋다. 한 번 말한 단어를 다시 말할 수는 없다. 이런 과정을 테이프에 녹음한 후에 나중에 들으면서 자신들이 말한 단어들을 모두 적어 보는 것도 좋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전 게임

 

▶ 이 게임은 백과사전 및 국어사전, 연필과 종이가 필요하다. 자신이 전에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단어를 찾되 상대방도 모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을 찾아 종이에 적는다. 자신이 단어를 부르면 상대방은 그 정의를 적는다. 상대방이 맞힐 수 없는 단어를 찾거나 혹은 단어 뜻을 맞히게 되면 점수를 얻는다. 

 

 

신문 속 숨은 글자 찾기

 

▶ 아이에게 책 속에서 혹은 노래 가사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어 보자고 제안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장을 찾아 적도록 한 후 신문 속에서 이 글자들을 하나씩 찾아 오려 내어 흰 종이에 붙임으로써 그 문장을 새롭게 만들어 간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좌절감을 주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신문이 없을 경우 팜플랫이나 잡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글자를 찾기 위해서는 신문의 기사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고 만약 그 글자가 없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다른 글자들을 오려서 조합하여 새롭게 만들 수도 있다. 

 

 

 

 

 

 

오늘은 이렇게 ADHD 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놀이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 외 더 자세한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위 링크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