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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부비동염)은 부비동에서 콧속으로 연결되는 통로의 막힘, 섬모기능 및 분비물의 성상 등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때로는 면역기능의 결핍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에 장애가 있으면 부비동 속에 분비물이 축적되고 병균이 증식하여 축농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은 축농증의 주요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축농증의 주요 원인
1. 감기(급성 바이러스성 비염)때문에 점막이 부어 코가 막히고 배출구멍이 좁아지면 부비동의 환기 및 배설기능이 상실되어 축농증이 발생한다.
2. 섬모기능 장애로 선천적 섬모의 해부학적 미세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병원균 감염, 공해물질이 원인으로 지적되며, 코가 막힐 때 사용하는 국소용 비점막 혈관수축제의 장기간 사용도 섬모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
3. 분비물의 점도가 진하여 끈적끈적하면 분비물이 섬모운동에 의해 배출될 수 없다. '낭성 섬유화증'은 대표적인 선천성 질환으로 땀이나 점막분비물이 비정상적으로 끈적끈적하여 기관지염이나 축농증이 잘 생기는 질환이다.
4. 진균(곰팡이)감염이나 만성 축농증 환자의 일부에서도 점도가 진하여 약물로 잘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5.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소아 축농증 환자의 약 1/3에서 면역기능의 장애가 관찰된다. ➡️면역결핍증은 면역글로불린의 혈중농도가 저하된 체액성 면역기능장애와 세포매개성 면역기능의 장애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외부에서 침범한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축농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6. 부비동의 배출구멍은 상대적으로 좁은 구멍이기 때문에 염증에 의해 점막이 부어오르면 자역옹을 둘러싸고 있는 점막이 맞붙게 되어 구멍이 막히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콧물이 배출되지 못해 오랫동안 고여 있는 상태가 초래되고, 이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증식을 용이하게 하여 축농증을 유발하게 된다.
7. 최근 대기오염의 악화와 같은 환경적인 요소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각 요인들이 코와 부비동의 기능 손상을 일으켜 축농증을 유발시킨다.
8. 그 외 원인으로는 ➡️ 알레르기성 비염, 비중격만곡증, 만성 비후성 비염, 폴립(비용, 코버섯), 암 덩어리, 유전적 원인, 어린이에게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비대증이 축농증의 흔한 원인이 된다.
만성축농증이란?
- 급성 축농증을 적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급성 염증이 반복되거나 혹은 지속되어 생기고, X-선 검사에서 부비동의 점막이 부어 있거나 부비동 내부가 구름이 낀 것처럼 뿌옇게 관찰되는 경우를 말한다.
고름이나 누런 점액이 섞여 있는 콧물, 목으로 넘어가는 콧물, 기침을 주증상으로 하며, 축농증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로 증상의 악화가 반복되는 염증성 질환이다.
- 축농증의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코막힘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고름 같은 분비물, 기침, 두통, 후각 기능의 이상 등이 주요 증상이다. 그중에서도 어린이는 코를 풀어 누런 코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므로 이 누런 코가 후두 및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며 또한 기관지 천식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코 고름을 자주 삼키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눈으로의 염증 파급, 골수염, 해면동 혈전증, 뇌막염이 있으며 면역기능이 불완전한 소아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러한 경우는 눈 주변의 종창, 안구 운동의 장애, 시력이상, 발열, 두통, 구토 및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 급성 축농증 : 감기증상을 비롯하여 권태감,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고 누런 코가 콧구멍이나 목구멍으로 배출되어 발작적인 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코막힘, 치통, 후각기능의 장애가 나타나며 점막이 발적 되어 부어 있으며 누런 코가 생긴다.
소아의 축농증
성인에 비해 소아 부비동은 비강과 성중 중의 부비동이 실질적으로 단일 구조이므로 감기 등의 비강 내 염증이 쉽게 축농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이 1년에 2~3회 감기를 앓는 데 비해 소아는 6~8회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축농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부비동의 단순 X-선 소견이 부정확하며, 축농증은 쉽게 이환되지만 회복 또한 잘되어 만성 축농증보다는 재발성 축농증이 많다.
《 소아 축농증의 치료방법 》
1. 내과적 치료
약물요법과 콧속의 분비물 흡인 등의 국소치료이며 대부분 잘 치유된다. 약물요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생제로서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일주일 정도 투여하는데 보통 10일 내지 2주간의 투여가 필요하다.
급성 축농증이 2~3주간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주사침으로 코고름을 빼내어 흡인 및 세균배양 검사하고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방법이 있다. 비중격만곡증, 비후성비염, 폴립 등이 원인일 때는 수술적 처치로 원인을 제거한다.
2. 수술적 치료
적절한 내과적 치료와 부비동 CT 상 확실한 병변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한다. 소아 환자의 수술 결과가 성인 환자보다 좋지 못한데, 그 이유는 기존의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였다 하더라도 단기간 내에 육아조직이 발생하여 부비동의 배출구멍을 막히게 되고, 잦은 상기도 감염은 수술부위에 세균의 증식을 초래하게 되며 성인 환자는 수술 후 발생한 배출구멍 주변의 육아조직을 외래에서 간단한 국소마취하여 청소할 수 있지만, 소아는 국소마취하의 청소가 힘든 경우가 많고 또한 빈번한 전신 마취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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